쭈꾸미, 갑오징어,무늬 오징어 시즌 대비 축광기 만들기

안녕하세요.

 

두족류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두족류들은 빛을 좋아하는 특징이 있는데 낚시를 하다 보면

 

조사님들이 너도나도 하나씩 축광 기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어두운 물속에서도 축광 되어 빛나는 애깅이 두족류를 잘 유인해 주기 때문이지요.

 

저도 하나 구매하려고 했더니 별것도 아닌 것이 왜 이렇게 비싼지, 또 한 번 자작의 욕구를 솟구치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꾸미, 갑오징어, 무늬오징어 등을 잡기 위한 축광 기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물론 오늘 만들 자작품도 시중에서 얼마든지 고 퀄리티의 제품들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나는 할 자신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과감히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웬만한 DIY는 당연히 기성품을 따라잡을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만드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기에 불필요한 노동을 더해봅니다.

 

필요한 것은 집에 굴러다니는 반찬통하나 하고, 인터넷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는 UV LED 라이트, 배선입니다.

 

저는 배송비 포함 1만 원 이하로 주문했던 것 같네요.

 

한번 주문해 놓으면 여러 가지로 활용성이 높답니다.

 

자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UV 라이트로 축광을 하기 위해서 LED를 배열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가능한 전후좌우 모든 부분이 축광 될 수 있도록 위아래로 배치해 주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가진 통의 크기와 보유하신 애깅의 크기를 고려해서 통을 준비하시고,

 

최상의 배치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배치가 완료되었으면 배선을 연결합니다.  배선을 연결할 때 주의하실 부분은 딱히 없으나, 낚시를 하며 사용하다 보면

 

필수적으로 애깅에 물이 묻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배선에 자칫 물이 묻을 수 있으니 가용한 수단을 이용해서 방수 처리를 하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다이소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글루 건등을 이용해서 빈틈없이 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방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UV 라이트는 5V로 동작하기에 핸드폰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서 작동할 수 있도록 배선의 끝부분에는 USB 단자를 달아줍니다.

 

애깅을 넣어보기 전에 전원을 공급해봅니다.

 

이상 없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방수처리를 해줍니다.

 

 

 

이제 축광이 잘되는지 애깅을 넣어 봐야겠지요?

 

축광 시간이 길수록 당연히 발광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영롱하게 빛나는 애깅을 보니 이번 diy도 성공한 것 같군요.

 

얼른 가지고 나가서 두족류 친구들을 맞이하러 가야겠습니다.

하나 더 만들어서 지인 선물할 준비도 완료했습니다.

 

오늘도 별 것 아니지만 의외로 쓸모 있는 DIY를 해보았습니다.

 

적은 노력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의 손으로 만드는 자작품들은 늘 더 큰 행복을 준답니다.

 

여러분들도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