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Y

마음에 안드는 폴대 도색(색변경) 하기

반응형

안녕하세요

 

캠핑을 하다 보면 하나씩 늘어나는 것들이 있지요.

 

언제 샀는지도 모르는 의자들부터, 화로대에 식기까지 쓰다 보면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쌓여만 가는 용품을 보면 참 한숨만 나오게 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사용성은 좋으나 색이 마음에 안 들어 고민이던 폴대를 도색해서 바꿔 보려고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오늘의 작업은 제목에는 도색이라고 되어 있지만 집안에 페인트가 날리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으니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말씀드린 애증의 폴대예요. 요 녀석이 가변형 폴대라 여기저기 쓰기 좋고 간편해서 자주 활용하는데요.

 

문제는 어느 캠핑용품과도 어울리지 않는 저 황금색!

 

그래서 저도 처음에 도색을 해야 하나 아니면 다른 폴대를 사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아이 더 이거 떠올라서 실행해 보았습니다.

 

 

 

 

오늘의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바로 열 수축 튜브인데요. 

 

통상 전기 작업등을 하고 절연처리 등에 쓰이는 재료로서 처음에는 고무 튜브 형태이지만

 

열을 가하면 거의 절반 크기 이상까지 줄어들어서 원하는 부위를 단단하게 감싸주지요.

 

오늘 제가 준비한 폴대의 크기가 22파이니까, 그보다 큰 25파이의 수축 튜브를 준비했어요.

 

 

 

수축 튜브를 준비했으면 작업을 시작해봅시다.

 

우선 폴대의 크기에 맞게 수축 튜브를 잘라주어야 하는데,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튜브를 딱 맞게 자르면 수축하면서 짧아지니까

 

적어도 원래 감싸고 자하는 대상에서 앞뒤로 5센티미터 정도 여유를 두시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수축하고 짧아지는 일이 없어지니까요.

 

 

수축 튜브가 준비되었으면, 수축 튜브에 폴대를 넣어주고 열을 가해주어야 하는데

 

저는 캠핑용 버너(소토 st-301)를 사용하였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드라이기를 사용하셔도 된답니다.

 

아무튼 열수축 튜브에 열을 골고루 가해주면 쪼그라들면서 폴대를 감싸주게 됩니다.

 

 

 

준비된 폴대 2개 중 하나의 작업이 끝난 모습인데요. 깔끔하죠?

 

이런 식으로 나머지 폴대도 동일하게 작업해주시면 됩니다.

 

 

완성된 폴대가 어떤가요? 처음의 황금색 폴대보다 훨씬 무난한 폴대로 거듭났습니다.

 

열수축 튜브 자체의 가격이 높지 않고(5미터 기준 1만 원 이하) 작업의 난도가 높지 않기에

 

위의 방법을 응용하셔서 내 텐트나 타프에 폴대가 내가 원하는 색이 아니다! 하시는 분들은 도전해봐도 좋을 만한 DIY였습니다.

 

이렇게 DIY를 통해 방치되어있던 캠핑용품들을 더욱더 활용할 수 있게 되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오늘은 비록 폴대 2개만 작업하였지만 더 다양한 폴대들을 찾아서 박혀만 있던 장비들을 조금씩 활용해 봐야겠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