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파워탭 만들기 (업그레이드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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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 파워탭 만들기 (업그레이드)

 

 

 

*이전 파워 탭 만들기 글이 궁금하시다면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잘 만들어 놓은 파워 탭을 또 뜯었습니다.

 

왜 맨날 만들어 놓은 걸 부수느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물건이라는 게 쓰다 보면 늘 부족함을 느끼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멀쩡히 잘 쓰던 파워 탭을 부순 것은 굉장히 간단한 이유였습니다.

 

바로 크기를 줄이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기존에도 크기를 줄인 상태였지만 이번에는 더 극한으로 줄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고

 

그러다 보니 기존 것을 다시 손대기보다 과감히 부수고 새로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전혀 이상 없는 파워 탭을 과감히 부숴 줍니다.

 

늘 이렇게 부술 때면 현타가 오지만 그래도 새로 만들 생각에 들뜨기도 합니다.

 

 

 

새로 파워 탭이 제작될 프레임에 소켓들을 고정합니다. 보시다시피 소켓들이 들어갈 수 있는 최소 간격으로 만들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소켓들이 있기에 소켓 수는 줄일 수 없었고, 기존 것을 살리되 간격을 줄이는 선택을 한 것이지요.

 

 

뒷부분의 폭도 마찬가지로 최소한으로 전선이 지나갈 수 있는 공간만 남기고 줄여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너무 간격을 줄이다가 전선이 서로 간섭되게 되면 자칫 합선이나 과열로 인해 포맥스에 불이 붙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그러한 부분을 주의해서 작업하시면 되겠습니다.

 

 

파워 탭의 전체 높이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보여드리기 위해서 손이랑 비교한 크기입니다.

 

이전에도 작았지만 훨씬 높이가 낮아져서 이제는 한결 보관하기가 용의 해졌습니다.

 

 

 

폭 역시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커 보일지 모르지만 들어간 소켓수가 많은 것에 비하면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이제 제발 그만 좀 작업하고 싶은 파워 탭이 완성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작게 만들었으면 좋을 것을 왜 이렇게 여러 번 작업하게 되는지 캠핑 용품, 아니 DIY는 역시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간 파워 탭 작업의 작업 기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기존의 여러 업체에서 10만 원 이상의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는 파워 탭이 얼마나

 

어렵지 않게 만들어지는지 아실 수 있었을 겁니다.

 

파워 탭 하나 만들어지는데 들어가는 재료값이 5~6만 원이면 충분하니 업체에서 인건비를 생각보다 많이 받는 다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또 작업을 하다 보면 그 완성의 퀄리티나 작업의 공정이 생각보다 녹록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에

 

나는 관련 지식이 전혀 없어하시는 분들은 기성품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DIY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만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부족한 글도 누군가에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글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