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캠핑)시 사용 할 빔프로젝트 거치대 만들기 2탄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시간 만들었던 빔프로젝트 거치대를 좀 수정해보려고 합니다.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전 글을 첨부해 드리니 궁금하신 분은 해당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bigblackbulls.tistory.com/14

차박(캠핑)시 사용 할 빔프로젝트 거치대 만들기 1탄

 

1탄에서 저렇게 거치대를 만들고 나서도 큰 문제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늘 자작에서 추가 작업을 할 때 문제가 생겨서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욕심에 의해..)

 

하지만 차에 누워서 영화를 잘 보다가도 어딘가 모르게 느껴지는 허전함과

 

아... 저 반찬통이 안 보이면 참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이 또 한 번 자작의 길로 저를 인도하게 됩니다.

 

오늘의 자작에 있어 필요한 재료는 '포맥스'입니다.

 

흔히 간판집이나 큰 현황판 같은 것들을 만들 때 주로 쓰는 재료인데 쉽게 가공이 쉬운 플라스틱 정도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칼로도 쉽게 잘리고 강력 접착제로도 잘 붙기에 제가 DIY를 할 때 주로 잘 사용하는 재료인데요.

 

오늘의 DIY의 목적은 

 

1. 반찬통을 최대한 보이지 않게 할 것.

 

2. 빔 거치대 거치 시 원활하게 각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할 것.

 

위 두 가지의 목적으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첫 번째 목적은 그렇다 치더라도 두 번째 목적의 선정 이유에 관해 부가 설명을 드리자면.

 

압축봉만으로 거치대의 위치를 잡다 보니 미묘하게 빔프로젝트 투사 시점이 높아져서 오래 보면 목이 아픈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높이를 조절하려 했지만

 

소프트웨어 적으로도 압축봉으로도 한계치인 상태, 그러한 연유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일단은 반찬통을 가릴 수 있도록 포맥스를 재단하여 준비합니다. 일반 커터칼로도 잘 잘리기 때문에 작업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단 내가 만들고자 하는 크기를 고려해서 정확하게 그려 재단해야 하겠지요?

 

 

 

재단이 끝이 나면 서로 붙여주면 되는데 붙일 때는 순간접착제를 사용하시면 매우 잘 붙으니 이 또한 어려울 게 없습니다.

 

단 한번 붙일 때 실수를 하게 되면 분리가 되지 않으니 정확하게 한 번에 결합한다라고 생각하시고 작업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그다음 아랫부분에는 이상한 다리를 만들어 붙여주는데, 요 녀석의 이상한 모습과 사용처는 나중에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빔프로젝트가 투사될 곳의 구멍을 잘 뚫어주고, 마찬가지로 전원 연결 부위도 구멍을 뚫어서 상시 전원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합니다.

 

 

차로 돌아와 압축봉에 올려주면... 아까 말씀드린 이상한 다리 부분의 용도가 이제는 무엇인지 아시겠나요?

 

바로 원하는 높이로 투사하기 위한 받침이자 압축봉에 더욱 견고히 결합하기 위한 장치였던 것입니다.

딱 반찬통만 덜렁 있던 것이 이제는 제법 보기 좋아졌습니다.

 

 

제일 중요한 투사 높이까지 제가 원하던 높이에 딱 들어맞는군요.

 

이것으로 빔프로젝트 거치대 두 번째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오늘도 별것 아닌 DIY였지만 누군가는 이 글을 읽고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