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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캠핑용 파워뱅크 케이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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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검은 소입니다.

 

오늘은 캠핑용 파워뱅크 케이스를 만들었던 추억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캠핑 좀 하시다면 너도나도 사용하는 파워뱅크라는 물건에 논 독들이실 텐데요.

 

이놈의 파워뱅크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그런 놈이지만 한번 제 손에 들어오면 캠핑에 없으면 섭섭한 존재이지요.

 

문제는 파워뱅크를 구매하고도 워낙에 큰 덩치와 무게 때문에 쉽게 들고 이동하기가 힘들고

 

왜 이렇게 다들 못생겼는지 각져서 모양도 마음에 안 든다 이거지요.

 

그래서 머리를 굴리다 보니 이놈을 좀 가려주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제 손을 떠난 아이지만 한때 몇 년간 저의 곁에서 캠핑의 필수품이었던 다이 펙토리의 파워뱅크입니다.

 

준수한 크기야 적당한 용량 그리고 파워뱅크 치고는 부족하지 않은 외모였지만,

 

그래도 난 나만의 파워뱅크를 원했기에 어떻게 하면 가장 손을 덜 쓰고 이쁘게 만들 수 있을까 하다가 눈에 뜨인 게 요놈입니다.

 

 

 

바로 접이식 옷 정리함이지요. 저는 저당 시 직업의 특성상 이동이 잦았고 덕분에 이사를 많이 하게 되어서 언제나 짐을 옮길 일이 많았기에

 

아내가 짐을 옮길 때 쓰라고 사준 옷 정리함인데요.

 

성조기 모양 자체가 나쁘지도 않고 나름 개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워 뱅크 크기에 맞게 재단해주었는데요.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마감 부위가 깨끗하게 되기 힘드니 재단 시에 여유를 두고 재단 하시 돼

 

마무리 시 끝부분은 안쪽으로 말아 넣어서 겉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성조기 모양의 옷 정리함을 사용하였지만 여러분들은 원하시는 디자인에 내 파워뱅크에 맞는 어떤 수납장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파워 뱅크를 감싸주고 나니, 이제 차 안에 어디서 굴러다녀도 견딜 것 같은 단단한 케이스와

 

내차의 내장재를 지킬 수 있을 것 같은 기쁜 마음이 들더군요.

 

(이와 동시에 아내에게 수납장 찢었다고 등짝 맞을 각오를 했습니다.)

 

 

아무튼 요리보고 저리 봐도 이쁜 녀석에게 마무리 작업을 해줍니다.

 

바로 손잡이인데요. 역시 놀고 있던 가방의 허리끈을 사용해주었습니다. 

 

지금은 저의 곁을 떠난 파워뱅크이지만 캠핑 가서 이 녀석을 꺼내 놓을 때면 주변 사람들이 어디서 산거냐고 물어 올 때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작은 노력만으로 큰 기쁨을 얻은 것이지요. 덕분에 더욱 파워뱅크에 애착이 생기기도 했고요.

 

여러분들도 파워뱅크를 가지고 있거나 제조사에서 지급한 천편일률적인 파워뱅크 케이스를 쓰고 게시다면

 

이참에 한번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아내의 허락하에 작업을 진행하시를 권장합니다.)

 

오늘도 별것 아닌 DIY였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되기를 바랍니다.

 

부족 한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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