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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캠핑용 접이식 오븐 만들기(비어캔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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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캠핑용 접이식 오븐을 만들었던 기억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캠핑과 함께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육류를 이용한 요리들입니다.

 

구이 바다만 가지고 늘 구워 먹기만 하다 보니, 뭔가 색다른 게 먹고 싶어서 특별한 것이 있나 검색을 하다 보니

 

다양한 종류의 캠핑용 오븐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늘 구워 먹는 요리만 하다가 발견한 오븐은 신세계였습니다.

 

잘 조리된 닭고기부터 훈제고기까지...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쳤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늘 머니...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가공의 용이성, 음식에 사용할만한 안전성이 보장될 것, 청소가 용이할 것 등의 고려사항을 따져서

 

스테인리스를 활용하기로 했고 얇은 스테인리스 철판을 주문했습니다.

 

 

 

 

철판 자체가 두껍지 않기에 휘거나 자르는데 무리가 없었고, 제가 만들고자 하는 크기를 생각해서 두꺼운 필름지에

 

도안을 만들어 그렸습니다. 

 

크기를 산출할 때 염두하였던 것은 닭고기 등의 요리(비어캔치킨)를 세워서 할 만큼 높이가 보장될 것

 

또한 구이 바다 위에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빈틈없이 구이 바다에 올라갈 수 있을 것

 

등을 고려해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필름지에 그린 도안을 철판 위에 놓고 그대로 재단해줍니다.

 

얇은 스테인리스 판이기에 두꺼운 가위만 있어도 충분히 재단이 가능했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재단된 철판끼리 어떻게 조립식으로 구현하느냐 하는 것이었는데 

 

저는 4개의 철판이 서로 맞물리도록 할 요량으로 제작하였으나 막상 제작하고 보니 결합과 분리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보기에는 결합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금속의 오븐이 열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변형이 올 가능 성이 있고, 

 

끼워 맞추기 식의 오븐이 그러한 환경을 이겨내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끼워 맞추기식으로 제작된 철판의 돌출된 부위를 전부 자르고 모서리 부분을 잡아줄 몰딩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몰딩을 이용하여 4면을 잡아주되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서 모서리 부분이 분리되지 않도록 하면

 

어느 정도 열로 인한 변형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고 분해와 결합도 가능하니 1석2조의 효과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뚜껑을 가공하여 얹어 주게 되는데 이때 뚜껑의 역할 도 수행하지만 4 모서리 부분을 잡아주는 역할도 하게 되어

 

사용 중 분리되는 일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뚜껑에는 손잡이를 만들어서 열 수 있도록 하였고, 추가로 오븐 내부의 온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온도계를 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야 내가 하고자 하는 요리의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을 테니까요.

 

 

 

최종적으로 완성된 오븐을 휴대 시에 분리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테스트를 거쳐 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글은 오븐의 테스트 글이 되겠네요.

 

오늘의 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마칩니다.

 

부족 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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