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가을과 겨울의 캠핑을 준비하시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난방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저는 지프 랭글러 차량과, 올 뉴 카니발 차량을 타고 있는데
두 차량에는 각각에 맞는 무시동 히터가 있어서 오히려 겨울의 캠핑을 즐기는 편이지만
아무리 무시동 히터가 좋다고 한들
쌀쌀해진 간절기 날씨에 뜨끈한 난로와 아랫목이 생각나는데요.
그래서 예전에 만들었던 온수 매트가 생각나 글을 써봅니다.
우선 준비물은 집에서 잘 활용하지 않는 오래된 담요와, 실리콘 호스면 됩니다.
담요는 가급적 얇은 것보다는 흔히 화투를 칠 때 쓰는 군용 담요처럼 약간은 도톰한 담요가
아무래도 온수매트의 온기를 오랫동안 유지시켜 줄 수 있겠지요?
저는 그래서 이케아에서 구매했던 담요를 사용했답니다.
(작업 이후 멀쩡한 담요 찢어 놨다고 아내에게 혼나긴 했습니다....)
우선은
바닥에 담요를 넓게 펼쳐줍니다.
담요의 크기가 결국 온수 매트의 크기가 되기 때문에 되도록 설치될 장소의 면적을 고려하셔서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2인용 매트를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가로 120센티미터에 세로 190센티미터를 기준으로 두고 만들었답니다.
온수 호스가 들어갈만한 위치를 선정하고 매직을 이용해 표기해줍니다.
이때 호스가 들어갈 간격은 상황에 맞게 선정해주시면 되는데 저는 약 10센티미터의 간격으로 촘촘하게 배치하였습니다.
그래야 등 배김도 심하지 않고 온기가 골고루 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에는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해당 위치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꼭 드라이버가 아니더라도 송곳니나 심지어 젓가락 등을 사용하셔서 구멍을 뚫으셔도 됩니다.
실리콘 호스에 바늘 역할을 할 피스 하나를 꼽고 바느질하듯이 담요를 꾀어줍니다.
마찬가지로 피스가 없으시다면 젓가락 등을 활용하시어 바늘을 천에 꾀어주듯이 매트를 만들어나갑니다.
이와 같은 작업이 끝나면
간단한 재료로 온수매트가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바로 매트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추가로 여기에 온수 순환 모터를 달고 버너 등으로 지속적으로 뜨거운 물발 생 시켜 순환시키면 완벽한 온수매트가 된답니다.
이러한 온수 모터(펌프)등은 시중에도 기성품으로 나와 있는 것이 있으니 그러한 것을 사용하셔도 좋고
심지어 diy용으로 가조립 상태로 판매 중인 물품들도 있답니다.
오늘은 집에서 쓰지 않는 담요와 실리콘 호스를 가지고 온수매트를 만드는 헝그리 diy를 해봤습니다.
시중에 다양하고 좋은 온수 매트가 많지만 내가 직접 만들고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쪼록 제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되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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