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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랜스 캠퍼(캠핑카)에 무시동 히터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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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글은 무시동 히터 설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무시동 히터 설치에 관한 유튜브 등이 많이 있으니 세부내용은 해당 영상을 참고하시되

 

캠핑카에는 이런 식으로 설치가 되는구나 하고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흔히들 아시는 MD홍 2k 히터를 사용했습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기존에 스타렉스 캠핑카에 설치해서

 

사용하다가 탈거하여 놓은 상태여서 그렇습니다.

 

아마 여러분이 신품을 구매하게 되면 훨씬 깔끔하게 부품들이 정돈되어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타렉스에 설치되었던 무시동 히터는 2년 정도 사용했는데 안에 카본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뜯어보니

 

생각보다 많은 양의 카본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뜯은 김에 카본 찌꺼기를 깔끔하게 제거해주고 재결합해주었습니다.

 

무시동 히터를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연소 공간에 연료의 카본 찌꺼기가 쌓이게 되고 이러한 찌꺼기들이 많이 모이면

 

기기의 연소를 방해하여 연료 효율이 떨어지고 끝내 점화 불량까지 가게 됩니다.

 

여건이 가용하다면 무시동 히터는 1년 사용 후 비수기(여름)에 분리하여 카본을 청소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도 저도 싫으시면 본체만 뜯어내서 새 제품으로 다시면 됩니다.

 

 

랜스 캠퍼의 외부 옆면 수납장입니다. 그나마 좁은 수납장에 업체에서 다운 트레스를 무식하게 박아놨습니다.

 

옆에 80년대 가정집에 나올 것 같은 차단기가 업체의 수준을 이야기해줍니다. 인버터 사용 시나 한전 인입 시에

 

다운 트랜스로 역전류가 흐르지 말라고 저 레버를 조작하라고 합니다.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오지요.

 

그냥 APU를 설치해주면 될 것을

 

아무튼 각설하고 저 공간에 무시동 히터를 달기 위해서 다운 트랜스를 탈거해주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갔다 버리고 싶지만 에어컨이 110v이기에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일단 살려놓습니다.

 

무식한 레버까지 다 탈거해줍니다.

 

나무로 된 수납장 바닥에 무시동 히터가 자리 잡을 위치를 잘라줍니다.

 

 

 

배기구가 나무에 닿지 않도록 실제 배기구보다 넓게 뚫어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본체와 바닥의 결합 시에는 반드시 고열 실리콘을 사용해서 빈틈없이 작업해주어야만 합니다.

 

혹여나 배기가스가 역류하여서 캠퍼 내부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무시동 히터의 본체 아래쪽에 있는 흡기와 배기는 온풍이 나오는 공간과는 완벽히 분리된 공간입니다.

 

아래에서 나오는 두배관은 붙어있어도 큰 상관이 없습니다. 온풍이 나오는 곳의 흡기는 온풍 반대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온풍이 나오는 온풍 구 반대쪽 흡기만 본체 아래쪽 배기관과 완벽히 분리해주시면 됩니다.

 

개수대 옆을 뚫어서 온풍관이 나오도록 하였습니다.

 

 

벽면에 각종 스위치들이 있는 곳에다가 무시동 히터의 스위치도 부착해줍니다.

 

캠핑카의 벽면은 안쪽은 생각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배선이 들어가는 길을 잘 찾아서 연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인 배터리함에서 전선을 무시동 히터까지 매립하여 연결해줍니다.

마지막으로 기름통과 무시동 히터의 본체를 수납장에 위치시키고 기존의 다운 트랜스를 보관할 수 있도록 받침대를 제작하여 올려줍니다.

 

캠퍼에는 별도로 경유를 넣지 않기 때문에 무시동 히터의 기름통은 별도로 위치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기름통의 용량을 10리터인데, 2k 무시동 히터 기준으로 2박이 충분했습니다.

 

주말만 여행하는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무리 없는 선택이었지요.

 

기존의 미칠듯한 소음, 가스 먹는 하마 미국식 히터에서 조용하고 연료 걱정 없는 무시동 히터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이번 diy도 보람찬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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